[스위스여행기] 융프라우요흐 만년설이 녹아 생긴 툰호수 유람선

인터라켄에서 두번째날!

융프라우요흐를 가기로한 일정 이었다.

날씨가 좋지 않아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열차를 타지 않기 로 했다. 왜냐면 비쌌으니까...

(좋은 날씨가 아니라면 가는걸 비추 한다. 코앞 눈구경만 잠깐 하고 내려 올테니까..)

스위스프랑 =190

할인쿠폰하면=120

한화(13~5만원)

 

뭘 하면 인터라켄이라는 조용한 마을 에서 기억에 남는 경험을 남길까 생각했다.

숙소에서 검색한 결과 : 유레일패스 소지자는 융프라우요후 호수(브리엔츠/툰호수)의 유람선을 무료로 탈수있다.

단, 하루를 기입하고 사용해야함.(유레일패스 연속은 날짜가 되면 상관없겠지만, 난 5개국6일권 이었으므로 오랜 갈등끝에 하루를 쓰고 유람선 타기로 정함.)

 

융프라우요흐의 만년설이 녹아 만든 호수는 인터라켄에 총 두곳이 있다.

서역/툰호수, 동역/브리엔츠호수

호수의 유람선은 평소 호수의 작은 마을들을 오가는 교통시설로 이용된다.

비수기일땐 하루 1회 운행하고, 두호수중 하나의 호수 유람선은 휴업함.

 

내가 방문했을땐 비수기 였고, 서역/툰호수 14:30분 탑승이 처음이자 마지막 이었다.

그래서 나는 숙소인 동역 근처 쿱마트에 들러 간단한 먹거리를 사고, 서역을 시내를 구경하고, 유람선 승착장으로 향했다.

푸~근하게 배를 내밀고 계신 선장님들과 사진도 찍고, 즐겁게 유람선을 타고 있는데 배가 인터라켄으로 가지 않았다.

알고보니 툰호수 끝마을(인터라켄보다 많이컸음,이름은 기억이안남)에 내리고 내일 배가 다시 인터라켄으로 가는것..

끝마을에서 기차를 타고 인터라켄으로 돌아왔다.... 내생각엔 비수기라 탄력운행(?)이 아닌가 싶었다.

인터라켄>끝마을 도착 유람선 소요시간: 3시간~3시간30분소요

 

동역 에서 걸어서 서역까지 30분이면 충분하다/물론 버스도있음. 하지만 걸어서 이동하길 추천한다.

이동중 만나는 멋진 경치와 만나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다리 아픈줄 모르게 될것. 표지판을 보고 가다 길을 모르겠으면 친절한 인터라켄 주민들에게 인사"구텐모르겐" 하며 길도 물어보고, 길가에 엄청나게 큰 워낭을 달고 있는 조금은 특이한 소사진도 찍고, 횡단보도에 사람이 그냥 서있기만 해도 차를 세워줘서 길을 건너지 않을것인데도 건너게 만드는 친절함을 느끼길 바란다. 

 

조금은 나태해지고 몸도 마음도 힘들다 느낄무렵 스위스 인터라켄에 도착했었다.

아마 그무렵 부터 일행과의 다툼도 잦았었다.

하지만 인터라켄에서 친절하고 멋지고 인심좋고 마음씨 따뜻한 사람들과 자연경관을 느꼈고, 보았다.

나는 "무엇이든 할수있다"라는 자신감과 함께 내마음과 몸을 치유해준 "힐링"이 되었던 이곳을 또다시 느끼고 있다.